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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숙의 숨은 별 찾기⓽] 목일신의 '봄비'

기사승인 2018.03.15  15: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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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숙(시인, 부천예총 부회장)

   
ⓒ부천타임즈     

                                     부실부실 나리는 봄비는
                                     아츰으로 밤으로 나려옴니다

                                     산과  들에 이비가
                                            ×××
                                     방울방울마다 새싹나겟네

                                     처마 끝 헤실 가치 나리는 비는
                                     방울마다 은구실이 매처 짐니다

[감상]
봄비 한번 내릴 때마다 대지는 촉촉이 물을 머금고 새싹은 파릇파릇 손을 내밉니다.
겨울 동안 잘 지냈냐고, 무럭무럭 잘 자라달라고...
봄비는 하도 순해서 오래 젖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우산 끝에 뽀얗게 매달린 빗방울 속에 모든 세상을 담고 행복하게 들어있습니다.
빨간 책가방도 노란 원피스도 동그란 세상 속에서 음악 공부를 하는 모양입니다.
부슬부슬 똑똑, 방글방글 통통~!!고경숙(시인, 부천예총 부회장)

국민동요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누가누가 잠자나' 노래말을 지은 故목일신 선생은 1960년부터 1986년까지 26년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4번지에서 살다가 7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부천 중앙공원과 범박동 현대홈타운 입구에는 목일신 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범박동 대로에는 자전거 조형물이,심곡천 시민의 강에는 목일신교(인도교)가 설치되어 있다.

고경숙 기자 bezital@naver.com

<저작권자 © 부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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