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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숙의 숨은 별 찾기-㊸]목일신의 '노래(1)'

기사승인 2019.01.17  09: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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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일러스트)ⓒ부천타임즈 곽주영 기자

                                     엄마의 노래는 가느다란 노래
                                     바느질 하시며 부르는 노래

                                     아가의 노래는 귀여운 노래
                                     저혼자 밖에는 모르는 노래

                                     언니의 노래는 재밋는 노래
                                     손짓을 하면서 라라라 라라

                                    옵바의 노래는 우렁찬 노래
                                    때동무 모여서 날날날 날날


[감상]

저마다 각자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어, 사람들은 그런 모습들을 기억하게 되지만 그 중에서도 ‘노래’는 항상 미소 짓게 만드는 추억입니다.

거나하게 취해 부르시는 아버지의 애창곡, 어머니의 작고 고운 콧노래, 저 혼자 옹알거리는 아가의 귀여운 노래 등은 곁에 없는 누군가를 대신할 만큼 아름다운 기억입니다. 길 가다 문득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발걸음을 멈춰본 적이 있으신가요?

오래 전 과거로 타임머신처럼 순간이동하게 되는 때가 있지요. 아련한 기억 너머 그리운 얼굴들과 함께 말입니다. 먼 훗날, 누군가에게 기억될 당신의 노래는 무엇일까요? 가만 머물러 불러보는 계절입니다. 고경숙<시인,부천예총부회장,(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이사>

덧붙이는 글(편집자주)
국민동요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누가누가 잠자나' 노래말을 지은 故목일신 선생은 1960년부터 1986년까지 26년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4번지에서 살다가 7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부천 중앙공원과 범박동 현대홈타운 입구에는 목일신 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괴안동에는 목일신공원, 범박동 대로에는 자전거 조형물이,심곡천 시민의 강에는 목일신교(인도교)가 설치되어 있다

고경숙 bezital@naver.com

<저작권자 © 부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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