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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광역동 새이름에 일제의 잔재가...

기사승인 2019.02.08  11: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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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동-'일황을 받드는 성스러운 기둥과 같은 동?'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정부를 비롯한 교육기관,지자체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 청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가 광역동 실시를 앞두고 일제가 지은 '성주산(聖柱山)'에서 차용한 동명(洞名)을 성주동((聖柱洞)으로 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부천시는  오는 7월 광역동 실시를 앞두고 심곡본동,심곡본1동,송내1동,송내2동을 하나로 묶어 '성주동'으로 동명을 결정했다.

성주동은 '성주산(聖柱山)'에서 차용한 이름으로 '일황을 받드는 성스러운 기둥과 같은 산'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일제의 잔재이다. 결국 성주동(聖柱洞)은 '일황을 받드는 성스러운 기둥과 같은 동'이 된셈이다.

   
 

제23회 부천시 문화상을 수상한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양경직 연구위원은 "부천시 남단에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성주산(聖柱山)은 본래는 '대골산(大山)' 또는 '와우산(臥牛山)'으로 불리던 산이다. 그런데 일제가 1911년 성주산(聖柱山)으로 이름을 바꾼  이래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일제는 1917년 현, 심곡도서관 자리에 신사(神祠)를 지어놓고 참배를 강요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와우산(臥牛山)으로 부르는  유래는 산의 지형을 1960-1970년 까지만 해도 중동 벌판 멀리에서 보면 마치 소가 누워 있는 형세를 하고  있어 와우산(臥牛山)으로 부른 것이다.

양경직 연구위원은 "1995년 경기도지명위원회에서 경기도에 남아있는 '일본식 지명 26곳 고유지명으로 환원계획'에 따라,시.군 지명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뒤 옛 이름으로 환원할 예정이었으나  부천의 경우 아직도 성주산(聖柱山)으로 쓰고 있다"며 "부천시는 와우산(臥牛山)으로 환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부천문인협회 박희주 회장은 SNS를 통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자는 의미에서 성주산을 원래 이름인 와우산으로 되찾자는 판에 성주동이라니, 참 한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부천문화예술계 관계자는 "부천시가 동명선정을 위한 연석회의에 부천의 향토학자인 양경직 선생을 참여시키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저작권자 © 부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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