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9%만 반려동물 등록...등록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등록방법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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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타임즈 | ||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경기도 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월평균 양육비용은 ▲10만원 미만 51.6%, ▲11~20만원 미만 33.8%, ▲30만원 미만 9.1%, ▲40만원 미만 5.3%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4일 '2018경기도 반려동물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5만 반려동물이 등록되어 있으며, 주요 지출 항목으로는 ▲사료‧간식 53.3% ▲병원 39.6%▲미용4.0% 등 반려동물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에 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려용품 구입시 성능‧기능 고려
반려용품 구입시 성능‧기능 고려 61.8%, 비용 25.2%, 디자인 5.6%로 향후 반려동물 용품 개발시 기존과 차별화 및 프리미엄화 된 용품이 경쟁력을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물등록제도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등록방법을 모름
국내에서 반려동물등록제가 2014년 의무화됐지만, 조사결과 ▲42.9%만 반려동물 등록을 마쳤으며 ▲미등록의 이유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37.4% ▲등록방법 모름 30.0% 순으로 응답했다.
반려동물등록제 확대를 위해서는 미등록시 처벌강화, 홍보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조사됐고, 반려동물산업의 발전을 위해 동물등록제의 확대 시행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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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용품 2개중의 1개가 수입제품
서비스업의 매출액은 사료(42.1%), 간식(15.6%) 순 이었고, 반려동물 용품의 50% 이상이 수입품으로 조사됐으며, 국산제품과 수입제품의 차이로 품질이 우수하다는 응답이 91.2%에 달하는 등 국산 용품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신뢰성 확보를 위한 지원정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비스업에서는 기업간 경쟁심화, 마케팅·홍보 어려움
서비스 업종에서는 분양, 수의보건, 보호미용 등 동종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사업운영에 있어서는 마케팅·홍보에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제조업의 76%가 제품개발에 투자하고 있지만, 대부분 자체개발
반려동물 산업 관련 도내 기업들은 제품개발에는 적극적이지만,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의 83%가 자체 개발에 의존하고 있어 산‧학‧연 협력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 전문인력확보 어려움
반려동물분야 제조업의 애로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43.7%), 전문인력 확보 (30.7%) 순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분야 제조업은 대부분 소규모 기업으로, 기업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이 필요하지만 최저임금 상승, 기업-구직자 미스매치 등으로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현장 실무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재직자 역량강화교육 지원 등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공급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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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를 담당한 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는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 등에 따른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양적 성장(개체수 증가)에서 질적 성장(프리미엄 제품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면서, "반려동물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환경 토대 조성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기업지원 정책 추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소재 반려동물 양육가구 450가구, 반려동물 제조기업 205곳과 서비스기업 32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신뢰도는 95%(±10.27%p) 수준이다.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