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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만세'는 내가 나를 응원하는 동시집

기사승인 2022.12.04  1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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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수상작 장서후 시인의 동시집

   
▲ 장서후 시인의 독립만세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이사장 양재수/운영위원장 고경숙) 수상작 장서후 시인의 동시집 <독립 만세>가 출간됐다.  

<독립 만세>는 내가 나를 응원하는 동시집으로 동시 한 편 한 편이 거대한 응원가이면서  총 65편으로 전체 3부로 나뉘어 있다. 

제1부 똑똑똑 머리 편에서는 ‘일상’이라는 주제의 시들을 모았다.
시인의 일상이 시가 되는 여러 단서를 엿볼 수 있다. 표제로도 쓰인 〈독립 만세〉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양파에서 어떻게 독립 만세라는 의미를 이끌어 내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시이다. 양파에서 싹이 나면 컵에 기르는 일상의 행동에서 화초라는 존재로 독립하는 관점의 발상이 독창적이다. 시인 특유의 관점이 잘 드러나 있다.

양파가 일냈어요 / 보란 듯 푸른 줄기 뻗어 / 만세를 하고 있어요 / 엄마가 내준 물컵 위에서 양파는 홀로 / 꿈을 알차게 이루고 있던 거죠 / 맵고 동그란 틀을 깨고 / 스스로 길을 만들어 푸른 줄기, 하얀 뿌리 일구는/화초가 되었어요 -〈독립 만세〉

제2부 보름달 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시의 모음이다.
〈보름달〉은 이번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 부문의 대표 시이기도 하다. 시인의 자연에 대한 단상들이 무한 상상력의 집합체로 표현되어 있다. 보름달을 보고 둥그런 목구멍을 상상할 수 있는 시인의 재기 발랄한, 생각의 힘이 놀랍다.

오늘은 / 밤하늘이 노래하는 날 / 입 크게 벌리고 / 아아아아아 / 신났다 / 둥그런 목구멍이/ 환히 보인다 -〈보름달〉

제3부 콩닥 풍선은 시인의 마음 혹은 감정들의 모음 편이다.
시인은 솔직하고, 씩씩하게 마음을 다룬다. 그래서 동시 한 편 한편이 마치 거대한 응원가를 듣는 기분이 든다. 이 동시를 읽고 나면 무언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나는 할 수 있어 / 느려도 괜찮아 / 넘어져도 괜찮아 / 한 발짝씩 천천히 가면 어때? / 내게 없는 건 / 할 수 없다는 생각뿐! / 내가 못 할 거라고 / 뒤에서 킥킥 / 콧방귀 뀌는 사람들은 / 아마 코가 이상한가 봐 / 아님 납작코가 되고 싶은가 봐 -〈나는 나를 응원해〉

<독립 만세>의 전체적인 시의 특징은 대부분 짧고 명징하다는 점이다. 그 간결한 행간 사이사이에 시인의 밝음이 묻어나고, 심보영 그림작가의 샤방샤방한 그림이 사랑스러움을 더해 주었다.

시인 장서후는 서울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월간 〈끼〉 일러스트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카툰 연재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좋은 엄마〉 동시 공모전 금상, 같은 해 〈문학세계〉 와 2006년 〈오늘의 동시문학〉 신인상, 2016년 수원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일러스트 시집 《다시》를 쓰고 그렸다.

   
▲ <독립만세>의 저자 장서후 시인이 양재수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저작권자 © 부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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