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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목사 칼럼-③] '판차탄트라' 이야기

기사승인 2023.01.20  11: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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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만은 패망의 선봉,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담임목사) 네 사람이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세 사람은 엄청나게 많이 배운 사람이고 보통사람들이 상상조차 못 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한 사람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 가운데 끼인 보통 사람은 그들로부터 천대와 멸시를 당하며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행 중에 어느 숲 속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숲속에 죽은 사자의 뼈가 고스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지금껏 자기네들 지식과 능력을 자랑하던 세 사람들은 이 상황을 보더니 각자의 지식과 능력을 총동원하면 이 죽은 사자를 살려 낼 수 있다고 큰 소리쳤습니다. 그때 보통사람이 말합니다. 당신들의 지식과 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알지만 죽은 사자를 살리는 일은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그것이 살아나면 먼저 우리부터 잡아 먹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이 잘난 세 사람은 보통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벌써 첫 번째 사람이 흩어져 있는 죽은 사자의 골격을 정확히 짜 맞추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그러면 자신은 이 골격 위에다가 살과 피부를 입히고 피도 공급해 주겠다고 합니다. 세 번째 사람은 완전히 형태가 갖추어진 사자 몸뚱어리에 호흡을 넣어주기 위한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때 네 번째 보통 사람이 황급히 말합니다. '여러분의 지식과 능력은 실로 경지를 넘어서 있습니다. 그러나 제발 부탁이나 다른 것은 몰라도 사자만은 살리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사정했습니다. 그러나 원래 스스로 잘나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듣는 법이 없습니다. 잘난 세 사람은 보통사람에게 아니 무식한 줄만 알았더니 겁도 유달리 많다고 면박을 주면서 계속 사자를 살리는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네 번째 보통사람은 하는 수 없이 나무에 올라가서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그들의 작업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그들은 정말 신기하게도 사자를 살려내었습니다. 에스겔 골짜기의 기적과 같이 살아난 사자는 한 번 우렁찬 포효를 하더니 완전히 빈 자기의 속을 채우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기에 자기 앞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잡아먹어 버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인도의 동물 우화 판차탄트라(Ponchatantra)속에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도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인간의 교만이 결과가 어떠한 것인지를 이미 성경을 경고했습니다. 그 실례가 바로 바벨탑 사건입니다. 홍수도 막아보고 인간의 똑똑함을 보여 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똑똑한 사람들이 쌓아올린 바벨탑은 오히려 그렇게 잘난 인간들의 관계를 끊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교만의 결과로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신 것입니다. 

인간은 교만으로 점점 자신을 올무에 묶이게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파 놓은 웅덩이에 스스로 빠져버립니다. 잠언 16:18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신명기 8:14은 사람이 교만하면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그러나 겸손한 자에 대해서 잠언 15:33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이 말은 교육을 받아 지혜를 얻으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겸손을 배우면 영광이 뒤따른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여러분은 무엇을 가지고 있다고 교만하지 마십시오. 무엇이 되었다고 교만하지 마십시오. 무엇을 누리고 있다고 교만하지 마십시오. 그 교만이 여러분의 발목을 잡게 될 것입니다. 이제 2023년 설 명절을 맞이하여 무엇보다도 겸손하게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제50대, 52대 총회장을 역임한 김승민 목사는 부천출생으로 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미국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원미동교회 홈페이지 http://www.wonmi.or.kr/
부천시 원미로 164번길 19-19 원미동교회(032-65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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