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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목사 칼럼-⑪]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

기사승인 2023.03.17  08: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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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are what you eat"...사명을 위해서 살라"(고전 4:2)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담임목사] 서양속담에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You are what you eat)”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프랑스의 법관이자 미식가였던 장 앙텔므 브리야 사바랭이 1825년에 출판한 『미식예찬』에서 나온 유명한 문장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 주겠다." 무엇을 먹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하는 일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을 대행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가 된 우리는 단순히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사명을 위해 살아가는 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이 자신은 너무나 약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아무런 쓰임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각 자의 달란트가 있습니다. 이 달란트를 할용해야 합니다. 

우리 속담에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능력이 모자라는 사람이 남의 관심을 끌 만한 행동을 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인데 무능한 사람도 한 가지 재주는 있다는 말로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나 다 재주가 있고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조나라의 문인(文人) 공손용은 재주가 한가지라도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신의 집에 식객으로 붙들어 두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의 재주를 내세우며 전국 각지에서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청년이 찾아와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나는 누구보다도 고함을 잘지르오. 그러니 여기 머무르게 해주시오!" 

하지만 식객으로 머문지 1년이 지나도록 그가 고함지르는 일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관리인은 할 일 없이 놀며 밥만 축내는 그 청년을 그만 내보내자고 공손용에게 권했습니다. 이에 공손용이 말했습니다. "그냥 머무르도록 내버려 두게나, 언젠가는 그의 재주도 쓸데가 있을걸세.” 

이 일이 있은 후 얼마 뒤 공손용은 연나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일이 생겨 반드시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날, 큰 강에 가로막혀 오도 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강의 반대 쪽에 배가 한 척 떠 있긴 했지만 사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손용의 무리는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나와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고함지르는 청년은 이때야말로 자신이 나설 차례라고 생각하고 저편을 향해 큰 소리로 고함을 질렀습니다. "여보게, 사공! 배 좀 빌려주시오!" 청년이 단 한 번 고함을 쳤을 뿐인데, 강 건너에서 사공이 나타나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공손용은 청년 덕에 강을 건너 중요한 일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무익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재능을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기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4:2 말씀입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그리고 마태복음 25;21에서는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누구나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하찮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복음을 위한 우리의 작은 실천과 섬김이 하나님께는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생존을 위해 살지 않고 사명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할 때 교회는 교회다워지고 성도는 성도다워질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복된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김승민 목사는 부천출생으로 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제50대, 52대 총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원미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부천시청 기독신우회를 지도하고 있다. 

원미동교회 홈페이지 http://www.wonmi.or.kr/
부천시 원미로 164번길 19-19 원미동교회(032-65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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