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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목사 칼럼-⑯]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로마 귀족들의 불문율

기사승인 2023.04.24  10: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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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귀하게 태어난 사람은 고귀하게 행동해야"
"복음으로 거듭난 사람은?"(골 3:1-4)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담임목사)  “고귀하게 태어난 사람은 고귀하게 행동해야 한다.”라는 뜻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과거 로마제국 귀족들의 불문율이었습니다. 로마제국의 귀족들은 자신들이 노예와 다른 점은 단순히 신분이 다르다는 게 아니라, 사회적 의무를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하나님의 뜻에 맞는 그리스도인다운 삶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다운 삶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인다운 삶은 ‘위의 것을 추구하는 삶’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런 삶은 먼저는 우리 내면에 있는 잘못된 것들을 하나씩 체계적으로 청산하는 것입니다. 욕심을 부리는 일, 악한 마음을 품는 일, 음란해지는 마음 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바울은 이런 것들을 죽이라'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안의 내적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변화되지 않으면,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삶은 바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먼저 우리의 마음을 바꾸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그리스도인은 옛 본성의 삶에서 새 생명의 삶으로 옮겨진 사람입니다. 우리의 옛 자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는 새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이렇게 새 생명을 얻은 자는 삶의 목적과 방향이 달라야 합니다. 이전엔 육체의 욕망을 좇았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복음으로 거듭난 사람은 근본적인 영적 변화를 경험합니다. 영적 변화란 하나님과 원수 되어 영적으로 죽어 있던 사람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적 생명력을 얻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삶의 전 영역에서도 나타나야 합니다. 

외적 행동에서 가장 큰 파급효과를 주는 것은 ‘말’입니다. 그러므로 남을 비방하는 행동을 고쳐야 합니다. 우리는 언어폭력의 결과가 어떠한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언어폭력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때론 죽음에까지 몰기도 합니다. 거짓말에서도 벗어나야 합니다. 거짓말은 이웃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해가 되며 결국은 사회를 무너지게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신분은 삶의 전 영역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먼저는 이 세상에서 누리는 일시적 행복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거룩하고 영원한 목표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밖에 살면서 익혀 온 땅에 속한 지체를 죽이는 것을 포함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닮아가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는 자신의 소욕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새사람이 되어서는 그리스도께서 원하시고 뜻하신 것을 배우고, 그것을 삶의 목표로 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위의 것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바로 예수님을 닮는 삶입니다.

예수님이 죄인까지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사랑하고, 예수님이 거룩하심과 같이 우리도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예수님이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에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성도가 추구해야 하는 삶의 방식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말은, 그리스도를 닮은 자, 또는 그리스도의 노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누가 시켜서 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결단에 의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 되지 못하고 내가 주인이 되어 하는 모든 일은 우상숭배입니다. 우리가 예배드리는 시간부터 세상에 나가 일상을 살아가는 시간까지 누가 주인인가 분명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제 우리의 삶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증인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제대로 전파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5:16은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가 이런 삶을 살 때, 교회 공동체는 더욱 견고히 연합되고 이렇게 하나된 교회 공동체를 통해 이 세상은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제 복음으로 거듭난 사람으로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고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김승민 목사는 부천출생으로 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제50대, 52대 총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원미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부천시청 기독신우회를 지도하고 있다. 

원미동교회 홈페이지 http://www.wonmi.or.kr/
부천시 원미로 164번길 19-19 원미동교회(032-65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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