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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성추행에 절도까지 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의 '부천을은 사고뭉치'

기사승인 2023.05.24  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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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가 된 이동현과 박성호 공천 과정에서 '논란의 인물'

   
왼쪽부터  이동현 전 부천시의원-설훈 국회의원-박성호 부천시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 : 양주승 대표기자] 성추행 시의원에, 절도 시의회 의장까지 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의 '부천을'이 사고뭉치로 떠오른다. 그런데 논란의 인물 박성호, 이동현 두 명이 모두 공천 과정이 깔끔하지가 않았다. 광역이나 기초의원 경선 과정에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김이 가장 잘 작용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최근 성추행으로 고발된 박성호 부천시의원과 '알선뇌물약속' 및 '절도'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던 이동현 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공교롭게도 <부천시을 선거구> 출신이다. 모두 설훈 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이다.

2018년 6.13 지방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공천심사원회는 부천시 마선거구(상2동, 상3동) 후보로 박찬희 후보를 단수로 확정해서 발표했다. 단수 후보로 선거에 박찬희 부천시의원이 나서는 상황.

당시 이 지역은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장과 박찬희 의원이 경쟁하는 상황이었는데 도덕성 등을 이유로 이동현 후보를 탈락시켰다. 당시 경기도당공천심사위원회는 이동현 현 부천시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지방 선거에 나설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 결정은 오래가지 못했다.

당시 이동현 의원의 공천 탈락에 당시 최고위원이었던 설훈 국회의원이 이동현을 살려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지역정가에 알려졌다. 결국 경기도당 공직자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의 재심이라는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이 경선을 치렀다. 

경선 결과 이동현 의원이 <1-가>번, 박찬희 의원이 <1-나>번을 받았고, 당시 나벤져스 열풍 덕분에 박찬희 의원과 이동현 의원이 나란히 시의원에 당선됐다. 결론적으로 이동현은 3선 시의원이 됐지만 결과는 '알선뇌물약속' 및 '절도' 혐의로 실형에 해당하는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고 의원직 사퇴로 이어졌다.

비슷한 일은 2022년 5월에 또 일어났다. 박성호 현 부천시의원은 원래 도의원에 출마하려고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당연하게 경기도당공천심사위원회에 공천 신청도 도의원으로 했고, 면접 심사도 경기도의원으로 봤다. 

당시 박성호 후보가 경기도의원에 출마할 경우 황진희 현 도의원과 경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박성호 시의원 후보로 바뀌게 된다, 그것도 경선도 하지 않은 <1-가>번 확정이었다. 시의원 3인을 뽑는 신중동 선거구에서 <1-가>번은 당선이나 다름없다. 

당시 신중동 선거구에는 박병권 부천시의원과 양정숙 부천시의원 등 모두 3명이 경쟁자로 있었지만 <1-가>번과 <1-나>번을 놓고 3명이 경선하는 것이 아니라 <1-가>은 박성호 의원으로 확정한 뒤에 <1-나>번 자리만을 놓고 경선을 벌여 박병권 의원이 탈락했다. 

박성호 부천시의원은 당선이 보장되는 <1-가>의 단수 확정의 특혜를 받은 것이다. 이렇게 당선됐으나 박성호 부천시의원은 성추행으로 민주당을 탈당했으며 경찰에 고발됐고, 시의원 자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제명의 처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 4월이면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이 치러질 것이다. 부천시 을은 국회의원에 덤비는 민주당 후보가 차고 넘치는 곳이다. 부천시장에 도전했던 한병환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기표 변호사,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 박정산 전 부천시의원 등이 바닥을 다진다. 

이렇게 뜨거운 부천을선거구에서 재심을 통해 살아난 이동현 전 의장, <1-가>번 단수확정이라는 특혜를 받은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설훈 국회의원의 앞길을 막는 사고뭉치가 됐다.

결론적으로 설훈 국회의원이 사랑을 듬뿍 받았던 두 사람이 설훈 국회의원의 앞길을 막는 결국 애물단지가 됐다. 결과가 궁금하다.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저작권자 © 부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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