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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정 작가 신간] '파리에서 만난 말들'

기사승인 2023.09.24  16: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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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지앵으로 살면서 체득한 성찰과 사색의 순간을 프랑스어 34개로 아우른다

   
▲ 파리에서만난말들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파리에 거주하며 한국과 프랑스의 경계에서 글을 쓰는 목수정 작가가 신간 《파리에서 만난 말들》을 펴냈다.
 
《파리에서 만난 말들》은 20년간 파리지앵으로 살면서 체득한 성찰과 사색의 순간을 프랑스어 34개로 아우른다. 욕망과 권리, 개인과 연대, 삶의 기쁨과 무의미함이 일상과 사회 속에서 어떻게 갈등하고 조화를 이루어가는지, 프랑스어에 깃든 정신적 가치를 통해 돌아본다.
 
목수정 작가는 유튜브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프랑스에서 20년정도 살면서 사람도 만나고,장소도 만나고, 사건도 만났는데그 중에  말들을 만났더라구요. 이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게 해준 말들 한 꺼풀 더 깊이 발을 들이게 해준 그런 열쇠의 말들이 있었다. 그 말들 하나 하나 이 껍질을 좀더 자세히 까보면서 언제 내가 그들을 만났고 그 만남속에 어떤 진화가 있었는지 하나하나 지난 세월을 반추해 보면서 지난 4년동 안 인문학 기행을 하듯 단어들과 함께 여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목수정 작가가 만난 말들은? 책 1부에서는 ‘달콤한 인생을 주문하는 말’, 2부에서는 ‘생각을 조각하는 말’, 3부에서는 ‘풍요로운 공동체를 견인하는 말’, 34개를 들려주고 있다.
 
doucement(두스망: 부드럽게), envie(앙비: 욕망), scrupule(스크뤼퓔: 세심함), solidarité(솔리다리테: 연대), le doute(르 두트: 의심), apéro(아페로: 식전주)……. 프랑스 말에 깃든 삶과 정신, 문화와 미묘한 뉘앙스를 섬세히 살피며 일상을 등불처럼 환히 밝혀줄 가치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본다.
 
각각의 말이 드러내는 프랑스적 삶의 태도와 정신의 뿌리에는 ‘홀로 그리고 함께’가 있다. 개인적 삶과 욕망을 무엇보다 중시하면서도, 모두의 권리를 위해 함께 시위에 나서며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을 잡아가는 프랑스적 지혜를 만나볼 수 있는 것. 또한 ‘견디는 생존’에서 ‘누리는 삶’으로 공동체를 견인한 연대 의식을 담은 말부터 오늘날 프랑스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말까지, 독자는 프랑스를 이뤄온 말들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사회를 바라보는 새롭고 풍요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수정 작가는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문화 영역에서 일하다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8대학 대학원에서 공연예술학 석사를 받고, 한국에 돌아와 문화정책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는 《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 《파리의 생활 좌파들》 《월경독서》 《시끄러울수록 풍요로워진다》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자발적 복종》 《밤에는 모든 피가 검다》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문화는 정치다》 등이 있다.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저작권자 © 부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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