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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마라토너 이봉주씨가 1,200미터를 완주하고 피니시라인을 들어 오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허리가 굽는 희귀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으로 투병중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1)가 28일 오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 행사에서 1,200M를 완주했다.
부천육상경기연맹(회장 노문선)이 주최한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에서 이봉주는 사전 신청한 195명의 페이스메이커가 10개 조로 나눠 4㎞씩 총 40㎞를 달렸는데 이봉주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 육상트랙 세바퀴를 돌아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이봉주는 2020년 1월부터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는데 지난해 6월 수술을 받고 일단 회복했지만, 아직 허리를 구부리고 목을 숙인 채 걷는다.
이봉주는 19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니스트 전 국가대표 육상선수 임춘애씨의 두 아들과 함게 부천종합운동장 육상트랙 세바퀴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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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이봉주는 "내가 1㎞ 이상을 달리는 건 2년 만이다. (근육이상증으로) 예전처럼 달릴 수는 없지만, 내게는 의미 있는 달리기 였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모일 수도 없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나를 위해 모여 주셔서 더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봉주는 “오늘은 예전처럼 뛸 수 없었지만, 다음에는 꼭 더 건강한 모습으로 뛰겠다.이런저런 이유로 몸이 불편한 많은 분께 희망을 드리고 싶다”며 각종 병으로 투병중인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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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씨가 희소 난치병인 '척수소뇌변성증'으로 투병 중인 전남 무안의 오영복씨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오! 영복 그대와 영원히'에 출연한 희소 난치병인 '척수소뇌변성증'으로 투병 중인 전남 무안의 오영복씨도 "나도 운동 장애를 겪고 있다. 이봉주 선수의 모습을 보며 '나도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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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 쾌유 빌며 파이팅 외치는 한병환 전 청와대 행정관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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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개그맨 김명덕-전 세계챔피언 유명우-한병환 전 청와대 행정관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이날 마라톤 행사에는 전 복싱세계챔피언 유명우, 개그맨 주걱턱 김명덕,가수 신성, 이봉주와 학교 동창인 탤런트 윤서현,김태진 한국실업육상연맹회장, 김연명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한병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 정재현 부천시의원, 남양주시 박종민 육상연맹회장 등이 참석해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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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문선 부천육상경기연맹회장이 희소 난치병인 '척수소뇌변성증'으로 투병 중인 전남 무안의 오영복씨를 소개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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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전 세계챔피언 유명우-개그맨 김명덕-노문선 부천육상연맹회장ⓒ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한편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 기록을 작성하며 '국민 마라토너'로 불렸다. 그는 현역 생활 중 총 41차례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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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주씨가 전 국가대표 육상대표선수 임춘애씨의 두아들과 함께 피니시 라인을 들어오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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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생협 김명옥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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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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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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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시 박종민 육상연맹회장이 이봉주씨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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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