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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포토]선재장학회 "사랑을 배달했습니다"

기사승인 2015.02.27  21: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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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눈보라치는 춥고 험난한 산을 넘을 때 누군가를 업고 걷는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짐이 무겁고 힘들지만 그 짐을 나누어질 때 우리 모두를 살릴 것 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고 말씀하셨다" -선재장학회 양재수 회장의 "함께 보듬고, 업고 가자"는 삶의 철학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영하 7도까지 뚝 떨어진 2월 27일(목) 오전 9시  부천시 소사구 범박·계수동  달동네에서  연탄을 나르는 대학생들의 손과 발이 분주했다.

이들 40여명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와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선재장학회가 선발한 9기 장학생이다.

선재장학회의 장학금 지급 방식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매학기 B학점 이상의 성적 우수자, 특기생,다문화가정, 대학신입생은 고교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1회성 지급이 아닌 매학기 동일한 성적을 유지하면 대학 4년간을 계속해서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학생들이 짖굿게 양재수 회장의 얼굴에 연탄가루를 묻혔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양재수 회장은 "장학금 지급은 단순히 공부만 잘하라는 격려의 뜻이 아니다. 장학금 수혜를 통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었을 때 자신이 학창시절 받았던 따스한 사랑만큼 이 사회를 위해 인간사랑을 실천하라는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나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이 있음을 오늘 연탄배달 봉사를 통해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탄배달에는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부천지부 백선기 대표와 정재현 부천시의원,선재장학회 장경순 상임이사, 세무법인 라온 김문학 대표세무사 등이 참여해 1가구 당 200장, 6가구에 총 12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정재현 시의원이 학생들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정재현 시의원은 "역시 선재장학회 장학생다운 봉사였다. 힘든 연탄배달이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은 즐거운 봉사로 허리는 뻐근했지만 내가 더 행복했다"고 말했다.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부천지부 백선기 대표는 "오전 9시부터 선재장학회와 함께 한 연탄배달로 2014-2015시즌오프다! 빛도 이름도 없이 그 흔한 승용차도 없이 근검성실을 몸에 붙여 생활하는 사업가 양재수 회장이 대규모 장학사업을 하는 경우는 참으로 보기 드믄 사례이다"면서 "따뜻한 연탄불처럼 우리 사회 사랑의 온도계를 높이는 장학회 회장님과 집행부, 그 사랑을 통해 남다르게 성장하는 동량들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한 연탄배달이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백선기 대표(사진 왼쪽)ⓒ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최정훈(한양대융합전자공학부4년) 학생은 500원하는 연탄이 실제로 들어보니 생각보다 무겁다(3.5kg)는 것을 처음 알았다" 면서 "꼬불꼬불 달동네 언덕, 골목길에 사는 할머니에게 작은 사랑의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백두산(고려대통계학과3년) 학생은 "차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 편엔 아파트 단지, 건너편 달동네에는 연탄을 때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고 빈부격차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 장에 500원 짜리 연탄보다 오늘 봉사를 통해 그 숨은 가치를 체험할 수 있었던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이한슬(가천대음악학부2년) 학생은 "연탄도 처음 봤고 배달도 처음이다. 릴레이로 연탄을 전달하면서 서로가 협동하면 하는 만큼 힘들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나의 조그만 보탬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봄이 오는 길목에서 큰 기쁨이었다"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심혜영(한양여대식품여양학과3년) 학생은 "연탄 한 장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가볍게 생각했으나 언덕길을 몇 번 오르내리다보니 숨이 차고 허리가 아팠지만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기우 (동국대전기공학과4년) 학생은 "학교에서 학점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지만 사심 없이 봉사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봉사의 순수한 의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김민주(대림대항공서비스과2년) 학생은 "손과 얼굴은 연탄검댕이었지만 나눔을 통해 얻은 행복으로 가득했다"면서 "우리의 손길이 닿은 연탄이 활활 타오르는 것처럼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도 환하게 타오르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진주(한양여대아동복지과2년) 학생은 "연탄배달을 도와주셨던 달동네 할아버지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까지 도와주셨다"면서 "봉사를 통해 잊지 못 할 추억의 선물을 받고 돌아온 뜻 깊은 날이었다"고 흐뭇해 했다.

박영익(가톨릭대종교학과2년) 학생은 "아파트가 밀집한 부천에서 25년 살면서 연탄을 쓰는 가구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범박동 30 여가구에서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아직은 내 주변을 잘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성하면서 연탄의 따스함처럼 우리들의 따스한 마음이 전달된 것 같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선재장학회는  인재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1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해 지금까지 4년간 총 4억7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했으며 2015년 2월 9기 장학생까지 221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장학증서 전달식은 2월 28일 오후 3시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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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부천지부 백선기 대표ⓒ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정재현 시의원이 학생들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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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부천지부 백선기 대표ⓒ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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