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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숙의 숨은 별 찾기-⓻] 목일신의 '보름달'

기사승인 2018.02.25  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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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숙(시인,부천예총 부회장)

   
▲ ⓒ부천타임즈 곽주영 기자

               동글어운 보름달은 어엿븐달은 둥실둥실 동산우에 솟아오르네

               동모들아 나오너라 달맞웅가자 깃본노래 불며불며 달맞웅가자

               밝고밝은 보름달은 정다운달은 둥글둥글 고흔얼굴 솟아오르네

               동모들아 나오너라 달맞웅가자 즐거웁게 뛰며뛰며 달맞웅가자


[감상]
꽉 차오른 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입니다.
예로부터, 설날이 한 해를 시작하는 날로서 당연히 중요했다면, 대보름날도 설 못지않게 귀한 명절로 여겼습니다.  부럼깨물기, 더위팔기, 귀밝이술 마시기나 줄다리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온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한 해의 풍년을 기원했지요.

고향집 마당을 나서 동산 위에 오르면 둥실둥실 더 큰 보름달을 볼세라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달마중 가고, 아이들의 노래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아 어른들이 환하게 웃는 밤, 집집마다 둥실둥실 보름달이 뜨는 밤,가만 올려다보면 환한 달 속에 살포시 그리운 얼굴 떠오릅니다.고경숙(시인,부천예총 부회장)

국민동요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누가누가 잠자나' 노래말을 지은 故목일신 선생은 1960년부터 1986년까지 26년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4번지에서 살다가 7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부천 중앙공원과 범박동 현대홈타운 입구에는 목일신 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범박동 대로에는 자전거 조형물이,심곡천 시민의 강에는 목일신교(인도교)가 설치되어 있다.

고경숙 bezital@naver.com

<저작권자 © 부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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