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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숙의 숨은 별 찾기-㉑] 목일신의 '반짝반짝'

기사승인 2018.06.22  09: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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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숙 (시인,부천예총 부회장)

   
▲ ⓒ부천타임즈


하늘에선 별들이 반짝반-짝
  반-짝  반-짝,
하늘나라 별나라 어린별들이
  반-짝  반-짝,
옹기종기 뫃여앉어 반짝반-짝.


길거리엔 전등불이 반짝반-짝
  반-짝  반-짝,
거리거리 전등불은 눈짓을하며
  반-짝  반-짝,
땅나라엔 잠들었다 반짝반-짝

 
별님과 전등불은 어두운밤에
밤새도록 소리없이 반짝반-짝
.

[감상]
우리는 주로 하늘을 바라보며 해와 달에 집중을 하게 되죠. 낮에는 세상 빛을 다 담은 해의 거대한 힘에 찬사를 보내고, 밤이 되면 새초롬하게 떠서 밤길을 비추는 달님께 염원을 담아 빌기도 합니다.

그런데 둘러보면 해와 달보다 크긴 작지만 밤하늘에 무수히 박혀 제 나름의 역할에 충실하며 반짝이는 별들이 무척 많다는 것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것은 또 별들만이 아니어서 거리거리 집집마다 전등불이 밤새도록 반짝입니다. 지상에 뜬 별입니다. 우리들은 모두 주인공은 아니어도 각자의 크기와 밝기로 반짝이며 누군가에게 빛이 되고 있습니다.  별들은 서로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고경숙(시인,부천예총 부회장)

덧붙이는 글(편집자주)
국민동요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누가누가 잠자나' 노래말을 지은 故목일신 선생은 1960년부터 1986년까지 26년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4번지에서 살다가 7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부천 중앙공원과 범박동 현대홈타운 입구에는 목일신 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괴안동에는 목일신공원, 범박동 대로에는 자전거 조형물이,심곡천 시민의 강에는 목일신교(인도교)가 설치되어 있다 
 
    

고경숙 bezital@naver.com

<저작권자 © 부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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